한국원자력산업회의(KAIF)와 일본원자력산업협회(JAIF), 대만핵능급산업협회(TNA), 중국핵능행업협회(CNEA) 4개국은 제5회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을 11월 20일(월)부터 11월 21일(화)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공동개최하였다. 각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 한국대표단(단장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을 비롯해 7명이 참석하여 국내 원전 안전성강화와 해체인력양성 등을 소개하고 동아시아 원전 안전현황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동아시아 원자력 동향」과 「원자력 안전성 증진방안」을 주제로 각국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원자력 동향」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에서 <원전 해체방안>과 <제염‧해체 분야 인력양성> 등의 주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본격적으로 원전 해체단계에 들어선 3개국의 주요 현안과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 등으로 4개국이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보교류가 이뤄졌다.
금번 포럼의 산업시찰은 공정률이 약 98%에 이르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잠정폐쇄 결정을 한 대만 룽먼원자력발전소(제4원전, Lungmen NPP)에서 진행됐다. 룽먼원전은 1999년 착공이후 건설 중단과 재개논의를 반복한 끝에 2015년 7월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고 현재는 자산관리상태에 놓여있다. 이후에는 대만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해 핵능발전사업부 Fuh-Feng Tsai 부사장(Vice President)와 간담회를 갖고 대만 원자력 현황을 포함하여 각국의 원자력 현황을 논의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동아시아 주요 4개국의 원자력 안전대책과 조치에 대한 정보교류와 향후 원자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3년 처음 개최되어 금년 5회째를 맞이했고, 내년 중국에서 제6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Pu-Tsan Chen 대만핵능급산업협회(TNA) 회장
포럼 전경
한국대표단 및 참가자 토론중인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