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1월 10일 오전 7시 30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였다.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등 정부 및 산학연의 주요 인사 21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는 참석 인사 간 신년 하례와 함께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과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의 신년사, 그리고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과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조성은 무진기연 사장의 신년 덕담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재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은 전세계 공공재라고 말하며, 올해에는 원자력계가 힘을 모아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공생에 대해 강조하며, 왜곡된 정보를 통한 상호 간 비난보다는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원자력 기술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고 가장 경제적이고 입증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우리나라 원자력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지난 노력으로 마련한 발판을 딛고 세계시장을 향해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병선 차관은 “세계적으로 소형·4세대 원전 등 보다 혁신적인 원자로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원자력과 해양, 우주 등 거대기술의 융합이 되고 있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혁신의 촉진자로서의 방사선 기술의 역할이 대두되는 등 미래 원자력 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며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원자력 핵심역량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금년은 상업 원전 해체를 준비해야 하는 해"라며 "고리 1호기 해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폐기물 등에 대한 합리적 안전규제 방안도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며 “안전과 관계없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소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훈 한국전력 前 사장은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모든 원자력계 종사자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세계 시장으로 나가자”며 건배사를 했다.

신년 덕담으로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라돈침대 사태를 보면 방사선을 지나치게 불안 요소로 접근함으로써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한국원자력학회와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라돈을 제대로 해부하고 과학적 사실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 알리기 전문가위원회’를 구성, 라돈에 관한 기본적 정보를 일반인과 공유하기 위해 ‘라돈 바로알기’ 책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방사성폐기물 핵종 분석 오류 등으로 방폐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양적 성장에 치우쳐 안전이나 질적 시스템 개선, 주민과의 소통 등에서 부족했다. 질적 성장 위주의 노력을 해야 양적 성과도 이뤄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안전이라는 가치를 이뤄내고 시스템 혁신을 만들어 도약하는 2020년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중대사고가 완전히 배제된 원자력 시스템 개발 등 ‘원자력’이라는 단어가 ‘안전’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2030년 전세계 소형원전 시장 지배를 목표로 새로운 소형원전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사고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새로운 소형원전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이 새롭게 부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는 “원전산업계 생태계 및 인력 유지를 위해서는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재개가 필연적”이라며 새해 소망을 전달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매년 1월 원자력계 주요인사를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후 조찬강연회 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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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하례

신년 인사 말씀을 하고 있는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신년 인사 말씀을 하고 있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신년 인사 말씀을 하고 있는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건배 제의를 하고 있는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前 사장

신년 떡 나눔식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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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열 왼쪽부터) 안남성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하재주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변준연 비젼파워 사장,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前 사장,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2열 왼쪽부터)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임현승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이창건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 고문, 조성은 무진기연 사장, 이승구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이어 신년 덕담을 하고 있는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신년 덕담을 하고 있는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신년 덕담을 하고 있는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신년 덕담을 하고 있는 조성은 무진기연 사장

신년인사회 전경

신년인사회 참석 기관/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환경공단, 주한캐나다대사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한국원자력학회

​가나물상, 금화피에스시, 노을그린에너지,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무진기연, 비젼파워, 삼성물산, 삼의공영, 선광티앤에스, 세안기술,

수산인더스트리, 에너토피아, SK건설, YPP, 우진, 웨스팅하우스 코리아, 옵티멀에너지서비스, 인천연료전지, GS건설, 진영정기, 태양기술개발,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호진산업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