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2025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8월 19일 화요일에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개최되었다.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민관학 전문가 420명이 참여하였으며, (1부) ‘원전해체산업 현황과 계획’에서는 한수원, 원전해체연구원, 한전KPS, 포미트가 국내 산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2부) ‘상생과 경쟁력 강화’ 세션에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수원이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3부) ‘글로벌 경험과 교훈’에서는 독일 NUKEM, 일본 JAEA, 프랑스 Framatome 등 해외 전문기업들이 각국의 해체 경험을 공유하며 국내 산업에 시사점을 전했다.
조석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은 고리1호기 해체 승인과 함께 실질적인 해체가 본격화 되는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제도를 기반으로 고리1호기를 성공적으로 해체함은 물론,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축사에서 “고리 1호기의 해체는 우리나라가 원전 해체 기술 자립과 산업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첫 기회”라며 “정부는 기술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기반을 다져 글로벌 해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