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 중립과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여수에서 -
원자력계 연합단체인 원자력협의회는 ‘탄소 중립과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2021년도 원자력협의회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원자력협의회 회원과 관계자, 에너지기후변화학회, 가톨릭 의대 등 원자력 및 방사선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탄소 중립과 원자력의 역할,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 방사선에 대한 이해 증진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에서는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이시훈 회장이 국내외의 탄소중립 정책과 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원자력진흥위원회 황주호(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였다.
방사선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진행한 주제발표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조규성 교수와 가톨릭의대 이종훈 교수가 각각 ‘방사선 옹호와 방사선 혐오’, ‘치료 방사선의 역사와 첨단기술’에 대해 발표하였다. 회원기관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는 원자력산업과 인력 생태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 분야 ①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력전환 및 재취업 지원, ②원자력전공자의 인턴십 취업 지원과 ③원전기업의 사업다각화를 지원하는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편, 원자력협의회 산하 단체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수립하는 데에 원자력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탄소중립 정책에 원자력 에너지의 기여와 전망이 실효성 있게 담기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채택하였다. 임인철 원자력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해 원자력계가 함께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공유하고 원자력 기술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자력협의회는 원자력 현안에 대한 관련 단체의 공동 대응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하고 원자력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로 2006년 결성된 협의체이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등 원자력 에너지 및 방사선 활용과 관련된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개회 인사를 하고 있는 임인철 방사선산업학회장
탄소중립과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황주호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강재열 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