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는 일본원자력산업협회(JAIF)와 함께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2024년도 일본 원전해체 현장교육」을 시행하였다.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37명이 참석한 이번 현장교육 프로그램은 2시간의 강의교육과 일본 원자력 시설물 4개소 시찰로 구성되었다.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동경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시행된 강의교육에서는 ① 일본 원전 재가동 현황, ② 후쿠시마 원전 해체 및 ALPS 방류 현황 등 일본 원자력계의 현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루어 졌다.
이후 후쿠시마 지역으로 이동한 한국시찰단은 2박 3일에 걸쳐 차례로 ① 후쿠시마 제1발전소, ② 도쿄전력 폐로자료관, ③ JAEA 나라하 원격기술 개발센터, ④ JAPC 도카이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였다.
먼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과 폐로자료관을 방문한 한국시찰단은 도쿄전력으로부터 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원자력 안전 교훈(lessons-learned)을 전해 듣는 기회를 가졌으며, 원전 안전성 강화 조치 및 오염수 처리 현황(ALPS) 등에 관한 사항을 직접 확인하였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JAEA 나라하 원격기술 개발센터를 방문하여 원전해체를 위해 개발 중인 각종 목업(Mock-up) 시설물과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등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JAPC 도카이 원자력발전소 해체 현장을 방문한 시찰단은 열교환기(Heat Exchanger)와 주제어실(MCR) 내부, 건설 중인 해안방벽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보다 많은 원전업계 종사자들이 선도국의 성공/실패 사례 직접를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